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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알고 먹자!

작성자 웹관리1
작성일 2014-08-06
조회수 3,820

설탕 _ 자연의 섭리를 거역한 칼로리 덩어리

 

1. 설탕(정제당)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원료당(함밀당) 제조과정>

사탕수수 수확-->사탕수수 액 추출 (당즙(Cane Juice))-->물 첨가-->가열 및 청정(유기농 기준)-->당액 추출-->농축 및 결정화--> 당밀 일부 분리(원료당)

 

<정제당(분밀당) 제조과정>

원료당-->세당-->물 첨가-->가열, 청정, 탈색(정제)-->당액 추출-->농축 및 결정화-->당밀 분리, 제거(정제당)

 

** 당밀 : 설탕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짙은 색이고 입안에서 느끼지 못할 만큼의 쓴 맛을 내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정제당 제조과정에서는 당도를 높이고 색깔을 좋게 하기 위해 당밀을 분리, 제거 하나 유기농 설탕은 당밀성분을 제거하지 않거나 일부 제거한다.

 

2. 설탕은 나쁘다? 나쁘다!

설탕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곧장 포도당으로 바뀝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단 음식을 먹으면 순간 기운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시적이라는 겁니다.

음식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그것이 소화 흡수되는 동안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면서 미리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순수한 탄수화물만 남은 설탕은 다른 음식과 달리 너무 빨리 소화되어 몸이 미처 준비하기 전에 혈액 속으로 흡수됩니다. 그러다보니 순식간에 혈당의 균형이 깨지고 놀란 뇌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낮추는데, 이번에는 낮아진 혈당으로 기운이 빠지고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또 설탕을 먹어 기운을 차리고 싶어지기도 하고 이로 인해 중독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설탕을 먹는 횟수만큼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다보니 이 기능이 고장 나 버리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당뇨병입니다.

또 하나 설탕의 문제는 그것이 ‘정제’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탕수수에서 짜낸 즙이 설탕으로 가공되는 과정에서 원래 사탕수수에 포함되어 있던 성분의 약 90%가 버려지고 순수한 단맛만 남게 됩니다. 버려지는 90%의 상당부분은 수분이지만 단백질과 섬유질, 소량의 무기질, 비타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탕이 정제되는 과정에서 칼슘 등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다 제거되었기 때문에 소화되기 위해선 우리 몸에 있던 칼슘 등을 뽑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설탕을 먹으면 비타민이 부족해지고 이가 썩고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또한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들어 면역세포들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고 혈액의 흐름과 위장 활동도 느리게 만듭니다.

 

 

3. 설탕이 우리 몸을 위협하는 6가지

1)설탕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 혈액 속 백혈구의 기능이 떨어져 우리 몸의 면역 활동량을 저하시킨다.

2)암세포는 설탕을 먹고산다.

- 탄산음료에 든 설탕과 췌장암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로 설탕이 암세포의 성장을 촉 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짐.

3)설탕은 성인병의 주범

- 비만과 혈중지질농도(허혈성 심장질환의 원인)가 높아진다.

4)성장기 아이들의 뼈가 부실해진다.

-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몸 안에 과도한 산성상태가 지속되어 미네랄의 사용이 증가하 게 되고 칼슘결핍을 초래한다. 설탕의 대사과정에서 뼈 속 칼슘을 빼내어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설탕의 위험성은 매우 크다.

5)설탕이 아이들의 정신을 산만하게 한다.

- 저혈당증으로 각 세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원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뇌세포에도 직접 영향이 미쳐 심신상의 여러 장애를 일으킨다. 신경과민, 초조, 극도의 피로, 발 작, 우울증, 건망증..

6)설탕은 저혈당을 유발한다.

- 설탕은 소화를 시키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혈당 수치를 올려놓 는다. 따라서 인슐린의 과다분비를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저혈당증을 유발한다.

 

4. 설탕만의 문제는 아니다

▷정제과당과 정제포도당 - 설탕만큼 많은 곳에 쓰인다.

▷물엿 - 과자를 만들 때 설탕 다음로 많이 쓰이며 역시 정제당이다.

▷갈색설탕, 흑설탕 - 외관만 다를 뿐 정제당이며 당밀, 슈거시럽, 카라멜시럽 역시 특수당 인듯 사용되는 것들이 다 정제당이다.

▷대체감미료- 고감미 감미료(아스파탐 등), 당알콜류(자일리톨 등)등으로 더러 천연 소재에 서 추출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화학적인 방법에 의한 합성품이며 영양성분이 전혀 없고 정제당류와 다를 바가 없다.

 

5. 무엇을 먹을까

1) 음식을 조금 덜 달게 만든다

- 설탕사용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가장중요하다. 우리 몸은 다양한 탄수화물을 통해서 이미 충분한 양의 당을 섭취하고 있다. 여기에 설탕을 더 먹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다.

 

2) 자연스러운 단맛을 찾는다

- 꿀이나 쌀로 만든 조청, 말린 과일등을 대신하면 더 깊은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무기질과 비타민까지 섭취하게 됨으로 혈액이 산성화되고 미네랄과 비타민이 소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 설탕에 섬유질이 자연 상태와 같이 존재한다면 혈당치의 급격한 상승 문제는 없을 것이다. 과일을 그대로 먹는 것이 즙을 내서 먹는 것보다 혈당치를 완만하게 상승시킨다. 섬유질은 소화속도를 조절하고 당 성분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적절하게 통제한다.